2+2편입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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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러스 2 주립대 편입 보장

유학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은 자신들이 자랑하는 전공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또한, 한국과는 달리 미국 대학은 전공별로 랭킹이 매우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대학의 랭킹보다 전공별 랭킹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지요. 

미국의 대학 시스템은 3학년 때 전공이 결정됩니다. 3학년이 되기 전 원하는 전공에 지원하여 전공 Audit (심사)를 통과해야 전공이 확정됩니다. 

전공심사에 합격하려면 2학년 때까지 필수 교양과 전공 선수과정을 순서대로 이수해야 합니다. 또한, 인기 전공의 경우 경쟁이 치열하므로 학점을 높이 받아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은 입학이 쉽지만 졸업이 어렵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졸업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3학년 때 원하는(인기) 전공에 합격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졸업을 하고 싶으면 아무 전공이나 버티면 졸업이 가능하니까요.

3학년 때 전공이 결정된다면 교양은 어디서 들어도 상관없는 것 아닌가요?

아마 머리 회전이 빠른 분들은 교양 과목을 반드시 졸업하고자 하는 명문대에서 이수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맞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단순하게 설명드리자면 전 세계 어디서나 들어도 되고 심지어 온라인으로 이수해도 되는 교양과목을 굳이 명문대에서 비싼 학비를 내면서 우수한 학생들과 경쟁하면서 GPA를 낮게 받을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인기 전공의 경우 GPA를 높게 받아야 합격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명문 USC의 경우 2022년 기준 1년 학비가 63,000 달러입니다. 이는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10,000 달러의 6배에 해당합니다. 그 대학이 자랑하는 전공도 아닌 평범한 교양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6배의 학비를 내는 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건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왜 명문대 진학을 고집하나요?

많은 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물어보았는데 사실 이 부분이 납득이 안됩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가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어서,

국제 학교를 다니는데 친구들 사이에서 대학의 랭킹은 곧 나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이므로,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가는 대학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할 수 있어야 하므로,

편입은 뭔가 복잡해 보이고 진짜 되는 것인지 확신이 없어서,

그래도 1년에 10,000 달러면 될 것을 63,000 달러나 낼만한 일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겠지요.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합니다.   

학생의 수준과 가정 형편에 맞지 않는 결정을 내릴 때 문제가 커집니다. 

미국 시골 사립학교에서 높은 학점을 받았지만 토플 점수가 매우 낮은 학생이 있었습니다. 미국 시골 사립학교는 학생들 수준이 매우 낮으므로 조금만 공부해도 높은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명문대에서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지원생이 AP 과목을 몇 개나 이수했고 AP 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는지 알고 싶어 합니다. 즉, 시골 사립학교의 GPA를 인정할 수 없고, 뭔가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학생의 진짜 실력을 알고 싶은 것이지요.

그렇지만 우리 부모님과 학생의 생각은 다릅니다. GPA만 보면 하버드나 MIT, 스탠퍼드도 합격할 것 같은 겁니다. 토플 점수가 낮은 건 그냥 실수한 것이거나 나머지는 다 잘하는데 영어만 살짝 부족한 것으로 합리화하는 겁니다. 

결국 유학원을 통해 주립대 패스웨이 프로그램으로 진학을 결정합니다. 패스웨이는 영어 성적이 낮은 친구들이 1학기에서 길게는 3학기 동안 어학연수 + 교양과목 과정을 이수하면서 토플 점수를 높여 일반 정규 대학과정으로 편입(?)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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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패스웨이 제도를 만들었을까요?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시골 지역에 있는 규모가 큰 주립대는 유학생 유치가 학교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재원입니다. 영어 성적이 낮아서 도시의 명문 대학에 지원할 수 없는 유학생들을 매우 영리하게 타깃으로 설정한 것이지요. 

취업의 관점에서 보면 시골의 명문 주립대보다 도시의 학비가 싸고 잘 알려지지 않은 주립대 또는 칼리지가 훨씬 유리합니다. 하지만, 한국이든 미국이든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는 친구들과 그 부모님들의 코앞에 닥친 것은 미래의 취업 가능성이 아니라 당장 명절 때 사촌들에게, 회사 직원들에게 또는 같은 반 친구들에게 자랑할 이름 있는 대학의 Brand가 필요한 겁니다. 

명문 주립대 패스웨이 과정은 1년에 35,000 달러 정도 될 겁니다. 또한, 패스웨이 기간 동안 영어 점수 또는 교양과목 학점 요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정규 과정으로 편입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패스웨이 기간 중 수강하는 과목들은 부분적으로 이수 학점에 반영되므로 대학을 오래 다니게 되고 결과적으로 많은 학비를 지출하게 될 겁니다. 

그럼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2 플러스 2, 즉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2년 동안 교양과목과 전공 선수 과정을 이수하고 3학년 때 주립대의 원하는 전공으로 편입 보장을 받는 것은 어떨까요?

앞의 예시에서 시골 주립대 패스웨이 과정으로 진학할 경우 전공 Audit에 합격하기까지 3년 동안 35,000 달러 x 3년 = 105,000 달러의 학비가 발생한다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면 1년 학비 10,000 달러 x 2년 = 20,000 달러면 되는 셈이 됩니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현지의 직장인들이 파트타임으로 수업을 수강합니다. 명문 주립대에 비해 학점에 관대한 학생들이 모이므로 조금만 노력하면 만점에 가까운 GPA를 받을 수 있으므로 최고 명문대의 원하는 전공으로 편입 보장을 받기에도 유리합니다.

명문대 아이러니

UC 버클리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모입니다. 이들과 수업을 들으면서 높은 학점을 받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컴퓨터 사이언스나 비즈니스 같은 인기 전공의 경우 경쟁이 매우 치열하므로 만점에 가까운 GPA를 받지 않으면 3학년 때 전공에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처음부터 UC 버클리에 들어간 학생은 인기 전공에 합격하지 못하고, 실력이 부족해서 처음에 커뮤니티 칼리지로 입학한 친구는 높은 학점을 받고 UC 버클리 인기 전공으로 편입에 합격하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이지요! 

편입 보장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UC 버클리, UCLA와 같은 10개 UC 캠퍼스와 24개 CSU (California State University) 시스템으로 편입 보장 제도를 운용합니다.

UC 캠퍼스의 경우 최고 명문대 Tier에 들어가는 UC 버클리, UCLA, UC 샌디에이고를 제외한 7개 캠퍼스 중 한 개로부터 편입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UC 버클리의 경우 전체 학생의 약 40% 정도가 편입생입니다. 미국 서부의 교육시스템이 편입에 얼마나 우호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부 지역에 있는 또 다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는 보다 혁신적인 편입 보장 제도로 유학생들을 타깃하고 있습니다. 즉, 칼리지 입학 시점에 주립대 편입 보장 레터를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물론 조건부 편입 보장이지만 입학 당시에 편입 보장 레터를 받고 출발하는 것은 학생과 부모님에게 일종의 보험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